이색적인 경험 티 오마카세-강릉 차리프

친구들과 강릉여행 마지막 코스로 티 오마카세에 다녀왔어요! 한우 오마카세, 스시 오마카세는 익숙하지만 티 오마카세도 있다는 것을 알고 한번 가보고 싶기도 하고 이색적이다 생각했답니다! 티 오마카세는 전국적으로도 아직 드문 것 같더라고요~! 저도 이번에 티 오마카세가 처음이었는데 티 오마카세는 티 종류들에 대한 전문가의 설명과 함께 다양한 티를 순서에 따라 조금씩 맛볼 수 있고 티뿐만 아니라 티와 함께 어울리는 디저트도 함께 먹으며 티의 풍미를 더욱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외부&내부 시설&티오마카세 가격

제가 방문한 강릉 임당동에 위치한 차리프는 작고 아담한 모습이었어요. 외부는 이렇게 생겼답니다. 골목길에 위치해 있어 처음 오시면 헤매실 수도 있어요! 쭉~ 안 쪽으로 들어오셔야 해요.

계단을 올라 문을 여니 신발장이 있어 신발을 벗고 실내화로 갈아 신고 들어왔답니다. 일반 카페와 조금 다르죠????? 실내화를 신고 내부를 둘러보니 아담하고 따뜻한 느낌이었어요.

화장실 쪽으로 가는 길에 룸도 있었답니다! (룸사용은 '크림티 세트'를 주문하였을 경우 사용할 수 있다고 해요, 메뉴판에 상세히 적혀있으니 확인해 주세요) 메뉴판을 보시면 티 코스 말고도 단품으로 주문이 가능합니다!

시즈널 티 코스는 1인당 2만 원으로 네이버로 차리프 검색 후 예약필수예요!! 저희는 시즈널 티 코스를 예약하였기 때문에 사장님이 계신 주방과 마주 보는 자리로 안내해 주셨답니다. 총 4자리가 마련되어 있었는데 저희 3명, 모르시는 분 1명 이렇게 동시간대로 예약을 하며 4명이 함께 시즈널 티 코스대로 티를 맛볼 수 있었어요. 차리프는 4계절에 따라 티 코스가 다르더라고요! 겨울 티 코스는 '한 겨울의 동화'라는 제목으로 4가지의 코스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차리프 티 오마카세 종류&순서

첫 번째는 가볍게 따뜻한 호지차+곶감 호지 크림티를 준비해 주셨어요. 호지차는 살짝 녹차맛이 났어요.  따뜻한 호지차를 마시고 있는 동안 곶감 호지 크림 티를 저희 앞에서 준비해 주셔서 어떻게 만드는지 볼 수 있어 더 좋았답니다. 티를 내어주시기 전에 사장님께서 먹는 방법, 어떤 종류의 티 인지 짧게 설명을 해주셔서 티를 잘 모르는 저도 쉽게 이해하면서 음미할 수 있었어요. 곶감 호지 크림 티는 아이스로 진한 호지차 위에 치즈크림이 올려져 있고 곶감을 크림에 찍어 먹는답니다. 치즈크림이 짭조름하면서 제 입에 찰떡이었어요!

두 번째는 3가지 블렌딩 티 중 향을 시연하고 난 후 각 1가지를 골라 마실 수 있었답니다. 저희는 3명이라 모두 맛보고 싶어 각각 다른 티를 골라 3가지 모두 맛볼 수 있었어요. 블렌딩 티는 미드나잇강릉, 레이디 난설현, 커피거리 이렇게 3가지인데 미드나잇 강릉은 루이보스,메론향 / 레이디 난설현은 레몬글라스, 베리류 / 커피거리는 시나몬, 다크초코라고 설명해 주시더라고요! 향을 맡아본 후 선택할 수 있어 개인취향대로 골라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선택한 블렌딩 티와 함께 스콘과 딸기잼을 같이 주신답니다.

세 번째는 더티초코 보이밀크티로 보이차에 우유를 섞어 진한 밀크티 위에 발로나초코가루가 뿌려져 나온답니다. 밀크티도 좋아하고 달달한 초코도 좋아하는 저는 티 코스 중에 제일 맛있었어요! 다음 코스를 이렇게 직접 눈앞에서 만들어주고 계셔 보는 재미도 있고 무슨 맛일지 궁금해지는 기대감도 있답니다!

마지막 네 번째는 다즐링홍차에 탄산수를 섞어 만든 티 샴페인과 입가심으로 상큼한 귤유자 양갱이었답니다. 상큼한 귤유자 양갱과 묵직한 느낌의 티 샴페인과 잘 어울렸어요!

1시간 30분의 코스가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갔고 조용한 분위기에 다양한 차를 마실 수 있어 이색적인 경험으로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티에 관심 있으신 분들, 이색적인 데이트 장소를 찾으시는 분들, 강릉으로 여행 가시는 분들 등 강릉 차리프 한번 가 보시길 추천드립니다!